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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군용 무인차량, 미군 기지서 첫 시연
2022-11-29 16:44 정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국산 군용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시연 모습.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주한미군기지에서 우리 기업이 만든 군용 무인차량의 성능 시연행사가 열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국산 군용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이 오늘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한국 무기의 성능을 점검한 것입니다.

윌라드 벌러슨 미 8군 사령관과 마크 홀러 미 8군 작전부사령관 등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늘 시연은 원격·자율 주행→장애물 회피→자율복귀→총성 감지→부상병 후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아리온스멧은 보병용으로 개발된 무인차량으로 길이 2.95m, 폭 1.5m, 높이는 1.6m에 달합니다. 전투 모드와 지원 모드가 탑재돼 있어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전투 모드의 경우 선두 대열에 서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적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필요한 경우 사격도 가능합니다. 적진에서 발생하는 총 소리 등을 탐지한 뒤 총구를 해당 방향으로 겨누는 방식입니다.

지원 모드의 경우 부상병과 탄약 등 물자를 수송하는 게 주된 역할입니다. 최대 550kg를 수송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 군에서 요구하는 수송 기준량의 2배 수준입니다.

이번 성능 시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와 무인 차량 체계를 공동 연구하는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DEVCOM) 예하의 지상군 차량체계 연구소(GVSC)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 중 처음으로 아리온스멧을 해외비교성능시험(FCT ) 대상 장비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평택=국방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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