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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화물기사 복귀 늘자…민노총 “타설 중지” 문자
2022-12-04 18:55 뉴스A

[앵커]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타설을 멈춰라” 민노총 건설 노조가 뿌렸다, 국토부 장관이 공개한 문잡니다.

동지들 투쟁에 힘을 실어 달라 비노조원들이 업무를 못 하게 강력 대응해달라 일종의 행동 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화물 연대’ 파업이 흔들리자 민노총이 건설 현장까지 파업 전선을 확장하려 시도하는 겁니다.

시점은 월요일, 바로 내일입니다.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로선 충분히 압박감 느낄수 있는 대목입니다.

먼저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개한 민노총 부산·울산·경남 건설지부의 긴급 문자 메시지입니다.

내일부터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붓는 타설 작업의 전면 중지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비노조원들이 타설을 못하도록 막아달라는 당부도 이어집니다.

지난달 29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화물기사 791명 가운데 22%인 175명이 복귀 의사를 밝힌 상황.

시멘트 출하량도 평상시의 80%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지자 이번엔 건설 현장에 업무 방해 지침을 내린 겁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SNS에 "업무개시명령으로 재개돼가는 건설현장을 다시 멈춰세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집단 운송거부 뿐 아니라 정상 운행 방해, 위협, 보복 행위까지 엄정 조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폭력과 불법 행위는 타인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추적해서 처벌하고. 복귀하는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해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습니다.

민노총이 오는 6일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을 벌인다고 예고한 가운데 투쟁 동력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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