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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고 에너지 충전한 손흥민…야간경기 변수
2022-12-04 19:20 2022 카타르월드컵

[앵커]
16강 브라질 전부터는 바뀌는 게 많습니다.

일단 벤투 감독이 벤치로 돌아오는 건 다행이고요.

다소 걱정되는 건 처음으로 경기장에, 경기시간까지 다 바뀐다는 겁니다.

카타르 도하로 갑니다.

Q1. 김태욱 기자, 선수들 어제 하루는 푹 쉬고, 오늘부터 훈련에 들어갔죠. 컨디션은 좀 어떤가요?

[기자]
네, 대표 선수들은 어제 휴식을 취했는데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동안 쌓인 긴장과 피로를 잠시나마 풀었습니다.

16강 진출의 주역인 손흥민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고기를 먹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오늘은 빠진 선수 한 명 없이 모두 훈련장에 나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는데요.

부상에서 회복중인 김민재는 달리기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16강 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브라질과의 16강 전에는 벤투 감독이 돌아옵니다.

피파에서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아 벤치에서 직접 지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Q2. 16강전부터 경기장이 바뀌죠. 경기 시간도 훨씬 늦어지는데, 대비를 잘 해야겠죠?

네. 16강전은 스타디움 974에서 열립니다.

조별리그 때와는 사뭇 다른 경기장인데요.

이번에는 장소뿐만 아니라 경기 시간도 달라져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스타디움 974는 독특한 구조로 ‘레고 경기장’이라고도 불립니다.

974는 카타르의 국제 번호이기도 한데요.

컨테이너 974개로 만들어 친환경을 부각했고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해체가 가능한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에어컨이 없는데요.

바다 인근에 있어 그 바람이 에어컨 역할을 대신했고, 온도가 낮아지는 야간에만 경기를 진행합니다.

경기 하루 전인 오늘은 선수들이 사전 답사할 수 있는 날이었는데요.

대표팀은 답사 대신 휴식으로 컨디션 조절에 더 비중을 뒀습니다.

Q3. 브라질도 우리 팀 전력 분석에 들어갔다고요?

네. 브라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카메룬에 0:1로 패했는데요.

그 패배 탓인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우리나라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어제 휴식을 취했지만 브라질은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건데요.

브라질 매체는 "손흥민 말고도 조규성, 황인범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인범은 3경기 모두 뛰며 벤투호의 핵심임을 증명했습니다.

조규성도 팀 내 최다인 2골과 가장 많은 전방 압박을 시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전 주심도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전 주심이었던 튀르팽 심판인데요.

우리에게 옐로우카드 2개를 준만큼, 이번에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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