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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동 건 화물차에…현장은 속속 정상화 기대
2022-12-09 19:06 사회

[앵커]
이렇게 한산했던 부산항에 화물차와 컨테이너가 드나들기 시작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철회로 활기를 되찾은 현장 소식 김태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산 신항 일대 도로가 화물차들로 가득합니다.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화물차들이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며 달려갑니다.

한편에선 조합원들이 지냈던 천막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전부터 부산지역 조합원들이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항만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 관계자]
"(총파업 철회) 투표하지 않고 업무 복귀합니다. 바로 업무 복귀하는 걸로."

로드 탁송으로 버텼던 완성차 공장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조합원들은 카캐리어에 붙은 파업 현수막을 떼고 운행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종열 / 화물연대 광주 카캐리어 지회장]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불편을 겪으신 것 저희도 알고 있고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계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카캐리어를 이용한 탁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
"카캐리어 오면은 카캐리어 실어 나르죠. 이제 정상으로 가는거죠."

출하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던 타이어 공장, 감산 이야기까지 거론되며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파업 종료 이후 제품을 실어나를 화물차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
"복귀하셔서 빨리 정상화 되길 바랄 뿐입니다."

화물연대의 16일 간 파업으로 입은 상채기가 여전하지만, 물류 정상화에 속도가 날 거란 기대감도 드러납니다.

무엇보다 물류가 멈춰 막대한 피해를 입는 악순환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이기현
영상편집: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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