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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어선 전복 사고’ 사흘째 수색…5명 시신 수습
2023-02-06 19:33 사회

[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 어선 전복 속보로 이어갑니다.

현재까지 선원 3명이 구조됐고, 기관장을 포함해 5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4명이 실종 상탭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공국진 기자, 지금도 수색작업은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어두워 졌지만 사고해역에선 조명탄을 쏘며 야간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 사흘째인 오늘, 전복된 청보호에서는 실종자 5명이 잇따라 발견됐는데요.

해경은 오늘 새벽 3시 22분쯤 실종된 기관장을 선실에서 발견했습니다.

이어 정오쯤엔 선미 침실에서 실종된 한국인 선원 2명을, 오후 4시 17분쯤엔 실종 한국인 선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후 5시 46분에 1명이 더 발견돼 신원을 확인 중입니다.

청보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수중수색하던 잠수사들이 실종자를 발견했는데요.

현재까지 실종자들의 생존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청보호 탑승 선원 12명 중 3명의 생존자가 구조됐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4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200톤급 크레인이 청보호 선수와 선미 등 4곳에 크레인줄을 설치해 고정하는 작업을 오전에 마쳤습니다.

하지만 3노트 넘는 조류가 이어지고, 선체 주변과 내부에 어망 등이 뒤엉켜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해철 / 목포해양경찰서 서장]
"잠수사들이 수중에 들어가기 때문에 보통 평균 2노트 이상의 조류에서는 수중 작업이 상당히 곤란합니다."

구조당국은 사고 해역에서 인양이 어려우면 선체를 임자도 인근으로 옮겨 인양할 계획입니다.

암초 등으로 인한 선체 파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청보호는 출항 때부터 선체가 5도 정도 기울어져 있었다는 선원의 진술이 나온 만큼 선박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보호를 건조한 업체 측은 선내 어창으로 해수를 공급하는 기관실 펌프 밸브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해양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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