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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차관 체제로…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반발
2023-02-08 19:14 정치

[앵커]
대통령실은 탄핵안이 가결되자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날선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곧바로 직무가 정지됐고 행정안전부는 차관 직무 대행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조영민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진행될 때 국회 주변 차안에 머물며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되자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 장관은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되어야 한다"며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 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을 처리한 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을 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데 대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의회주의의 포기입니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장관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에도 야당이 의석수로 밀어붙인 정치적 탄핵"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유례없는 탄핵안 처리에 국무총리로서 유감을 표한다"며 공직자들은 이번 일로 인해 동요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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