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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용, ‘돈 전달’ 상세 진술…“쇼핑백에 1억·백팩에 5억”
2023-03-22 12:3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22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김수경 한신대 교수,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렇게 남욱 변호사 등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의 대선경선 불법 자금을 8억 4700 받은 것 아니냐. 그 혐의로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죠? 그런데 어제 저 돈을 전달하는 중간 전달자라고 되어 있는 정민용이라는 변호사가 어제 김용 씨 재판의 증인으로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선경선 자금 전달 과정은 크게 이러합니다. 남욱 변호사에서 출발해서 남욱 변호사의 측근 이모 씨가 정민용 변호사에게 돈을 토스하고 정민용 변호사는 그 돈을 유동규에게 토스해서 유동규가 최종 김용에게 전달한 것 아니냐. 이런 겁니다. 유동규 씨가 최근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동규 씨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유동규 씨는 저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정민용 씨가 어제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한 번 보시죠. 2021년 4월 말에 남욱 변호사의 측근 이모 씨가 남욱 사무실에서 어제 저 법정 증인으로 출석한 정민용 변호사에게 1억 원이 든 박스가 이제 쇼핑백에 담겨 있는데, 그것을 주었답니다. 뭐라고 하면서? ‘약입니다. 약 드세요.’ 정민용 변호사가 저 돈을 받고 하루인가 이틀인가 있다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사무실 있잖아요? 유원홀딩스, 그 사무실에 정민용이 가서 역시 마찬가지로 ‘저기요, 약 가지고 왔습니다. 약 드세요.’라고 하면서 저 돈을 1억을 저렇게 전달했다. 그런데 디테일해요. 유동규에게 전달될 때 저 박스에 1억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 박스를 그냥 주면 안 되니 한약 쇼핑백에 담아서 1억 원을 전달했다. 김수경 교수님, 이 정도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수경 한신대 교수]
너무나 진술이 구체적이죠. 사실 뇌물 사건 같은 경우는 다 아시지만,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이라든가 이런 게 존재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이제 이 뇌물 준 사람이라든가 이런 증인들의 증언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지가 굉장히 관건이 되거든요? 지금 아주 자세하게 돈은 골판지 박스에 넣어졌고 그리고 그것을 한약방의 어떤 쇼핑백에 넣은 다음에 약 가지고 왔다가 이야기했고, 조금 있다가 유동규 씨가 ‘용이 형이 곧 올 거야.’라고 이야기를 했고. 너무나 구체적으로 다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지금 남욱, 정민용, 유동규가 한자리에서 ‘우리 소설을 쓰자.’ 그래서 소설 쓴 다음에 ‘셋이서 달달 외우자. 그래서 똑같이 이야기하자.’라고 해서 이야기한 게 아니란 말이에요.

각자 진술을 한 것인데 이 진술이 맞아떨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굉장한 신빙성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김용 측에서는 ‘1억 원을 받으러 김용이 들어간 것까지 봤고, 김용이 그 방을 떠난 뒤에 보니까 1억 원이 없어졌더라. 그래서 1억 원을 가져갔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김용 측은 ‘내가 가지고 가는 것을 직접 보지는 않은 것이잖아?’라고 지금 반박하고 있는데, 정민용 변호사가 김용 스토커도 아니고 일일이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다 기록하듯이, CCTV에, 그렇게 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굉장히 상식적인 선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을 지금 김용 측은 부정을 못하고 있다. 그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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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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