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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도’ 가장 더운 3월…꽃축제 빨라졌다
2023-03-22 19:34 사회

[앵커]
요즘 출근 할 때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기온이 애매하죠.오늘은 더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3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거든요.

벌써 개나리와 벚꽃이 활짝 피기도 했는데요.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변을 노랗게 물들인 봄의 전령사 개나리.

반가운 마음에 개나리 옆에서 포즈를 잡고 개나리색 꼬까옷을 입은 아가와 추억을 남깁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이미 개나리는 만개에 접어들었습니다.

원래 예상 개화일이 25일이고, 이마저도 평년보다 3일 빠른건데 개화일이 무색해질 정도입니다.

남부지방에 예상보다 빨리 벚꽃이 흐드러진 가운데 중부지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꽃이 너무 빨리 피자 개나리 축제는 급하게 일주일 앞당겨졌습니다.

반소매 차림이 어색하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이창희 / 서울 강남구]
"해마다 개나리 보러 오거든요. 너무 더워요. 작년에 올때는 패딩입고 왔는데 오늘은 반팔이예요."

[이동훈 / 서울 양천구]
"반팔 입었는데도 땀이 찔끔찔끔 날 정도로 꽤 덥습니다.

오늘 서울 기온은 25.1도까지 올랐습니다.

2014년 23.8도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3월 최고기온입니다.

초여름 같은 더위에 명동의 일부 상점들은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예년을 웃도는 기온이 이어진데다 오늘 따뜻한 남동풍까지 불어오면서 이상 고온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김연직 / 기상청 예보분석관]
"23일 전국적인 강수 이후 이러한 기온 경향은 다소 완화 되겠으나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내일 밤부터 바람이 서늘해지며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평년보다는 기온이 높지만 온도 변화가 커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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