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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200명 투입…‘정명석 성범죄 혐의’ JMS 압수수색
2023-03-23 19:45 사회

[앵커]
기독교복음선교회 일명 JMS의 총재 정명석 씨.

그는 성범죄로 10년을 복역한 뒤 출소하고도,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지요. 

이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 200명이 투입돼 JMS 본거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관들이 탄 버스와 승합차가 수련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검찰과 경찰은 인력 2백 명을 투입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 성남시 JMS 교회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총재 정명석 씨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 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외국인 여신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를 둘러싼 성범죄 의혹이 계속되자 검찰은 기존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했습니다.

모두 5개 검사실을 이번 수사에 투입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와 조력자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법원이 정 씨 구속 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27일 이전 1심 선고를 내리겠다고 한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피해자들은 정 씨가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씨 측은 피해자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고, 자신이 '신이 아닌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앞서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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