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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념식 대신 울산으로…민주당 지도부 6년 만에 불참
2023-03-24 19:07 정치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린 대전 대신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민생 챙기고 재보궐선거 지원하고요.

민주당 지도부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한 건 6년 만입니다.

국회의원 전원에게 초청장을 보냈는데 민주당 의원은 한 명 참석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훈처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국회의원 299명 전원을 초청했습니다.

하지만 참석한 의원은 29명입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 28명이 참석했고, 민주당은 국방위 간사 김병주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불참한 건 6년 만입니다.

작년에는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참석했었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비슷한 시각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깁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바로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올바로 보답하는 일입니다."

오후에는 다음달 5일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울산 지역 민주당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기념식에 불참한 민주당 지도부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아까운 생명 다 던지면서까지 희생하신 분들, 그런 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를 하는 자리였는데 앞으로도 그런 마음은 여당 야당을 떠나서 같이 가져갔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울산 일정과 겹쳐 불가피하게 가지 못했다"면서 "국방위 간사가 대신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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