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태풍 ‘마와르’ 북상…한반도 영향 미미
2023-05-27 19:20 사회

[앵커]
태풍 마와르가 과연 우리나라로 향할지도 관심입니다.

일단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진로가 워낙 유동적이라 안심할 순 없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초강력 비바람으로 괌 전체를 초토화 시킨 태풍 '마와르'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최대풍속 초속 51m, 강도는 초강력에서 '매우 강'으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앞으로 타이완 부근 해상까지 올라간 뒤 연휴가 지난 화요일쯤 오른쪽으로 틀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때 주변의 압을 끌어들이는 힘인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으로 지금보단 한풀 꺾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도 '강'의 센 태풍이 되겠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의 경로입니다.

지금으로선 단정할 순 없지만 세 가지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계속 동쪽으로 움직이며 일본 남쪽 태평양으로 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또 아예 타이완에서 오른쪽으로 틀지 못한 채 서쪽으로 직진한다는 전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 경우, 한반도는 영향권에 들지 않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분석관]
"태풍 마와르는 이동성 고기압이 점차 빠져 나감에 따라 빠르게 전향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만일 태풍이 예상보다 덜 오른쪽으로 튼다면 일본 규슈를 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예측 모델을 봐도 일본 남쪽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본 모델에서는 태풍이 동쪽으로 덜 틀어 일본과 제주 사이로 북진할 걸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 상황에 따라 아직은 유동성이 남아 있다며 수시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