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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0.3% 성장…민간소비 덕에 역성장 면해
2023-06-02 12:07 경제

 기자설명회에서 발표 중인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출처=한국은행)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보다 0.3% 성장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로 역성장을 겨우 면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25일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입니다.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증가해왔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4분기 -0.4%로 돌아섰다가 올 1분기 가까스로 반등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기여도가 0.3%p로 가장 높았습니다. 민간소비를 제외하면 우리 경제가 사실상 성장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건설투자(0.2%p)와 정부 소비(0.1%p)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 기여도는 -0.5%p, 건설투자는 –0.2%p였습니다. 수출 부진과 산업계 악재가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한은은 2분기까지는 부진한 성장세가 이어지다 하반기 이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1.6%로 내다봤다가 지난달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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