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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68회 성관계 불법촬영’ 골프 리조트 회장 아들 추가기소
2023-06-07 13:49 사회

 출처 : 뉴시스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유명 골프 리조트 기업 회장 아들이 마약 투약과 미성년 성매매 등 추가 범행이 드러나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7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처벌법 위반,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로 미국 국적 권 모씨를 기소했습니다. 권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비서와 성매매를 알선한 이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68회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촬영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51회에 걸쳐 성매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여기에는 미성년자와의 성매매도 두차례 포함됐습니다. 2021년 10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학생과 모델 지망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있습니다.

권씨는 2013년부터 피해 여성들과 교제하며 주거지에 카메라를 설치해 몰래 촬영하고, 이 영상을 날짜별로 외장하드에 저장해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권씨가 성매매를 통해 얻은 수익을 환수조치하고 불법촬영 피해자들에게 국선변호인 서비스와 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권씨는 경기 안산시의 대형 골프리조트 업체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입니다. 성관계한 여성들의 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징역 1년10월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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