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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김봉현, 민주당 의원 로비 “혐의 모두 인정”
2023-06-07 14:04 사회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 20대 총선 전후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의원(비례)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민주당 예비후보에게 1억 6천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회의원 후보였던 기 의원이 선거자금과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명목 등으로 정치자금 1억 원과 200만 원 상당의 양복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 의원 측은 지난 4월 첫 재판에서 "양복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대가성은 없었고 나머지 금품은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법원에서 30년형을 선 받은 범죄자의 번복된 진술에 의존한 검찰의 기획수사"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수진 의원(비례)과 김영춘 전 장관 등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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