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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용 재판’ 위증 혐의 피의자 압수수색
2023-06-09 13:35 사회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9일) 오전부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모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4~5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4시쯤, 김용 전 부원장과 만났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걸로 검찰이 지목한 날짜입니다.

이 씨는 재판에서 증거로,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달력을 촬영한 사진도 제시했습니다. 법원은 사진의 원본인지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 씨는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달력 사진을 조작하고, '가짜 증언'을 해 김 전 부원장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줬다고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씨가 김 전 부원장과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다고 언급했던,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 씨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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