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 (출처=뉴스1)
향년 96세로, 고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 경영에 참여했습니다.
1975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201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까지 40년 가까이 그룹을 이끌었습니다.
평소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강 명예회장의 소신 속에 동아제약은 자양강장제 박카스, 국내 최초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슈퍼 항생제 시벡스트로 등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박카스는 1967년부터 2013년까지 46년간 동아제약을 국내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대표 제품입니다.
강 명예회장은 인재 육성에도 관심이 많아 1987년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사업, 평생교육 사업, 교육복지 사업 등을 후원했습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청년들에게 도전과 열정을 심어 주기 위해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강 명예회장은 또 2004년 제약업계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제약산업이 국가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정석, 강문석, 강우석, 딸 강인경, 강영록, 강윤경 씨가 있으며, 장례는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