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버섯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송편 모양을 닮은 '송편버섯'에서 근손실을 막는 근육세포 보호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늘(10일) 김승영 선문대학교 교수 연구진과 함께 송편버섯 배양액이 외부 스트레스에 의해 근육세포가 죽는 것을 막고, 세포 증식을 촉진한다는 효과를 확인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버섯대가 없는 반원형의 송편버섯은 죽은 활엽수에서 자라는 목질의 버섯입니다. 인공적으로 대량 배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송편버섯 배양액은 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카스파제(단백질 분해효소) 3과 9의 단백질을 95% 이상 줄이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비씨엘(Bcl)2 단백질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관은 앞서 지난해 송편버섯 배양액에서 염증 유발 인자인 산화질소의 합성효소(iNOS)를 90%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해 특허를 낸 바 있습니다.

자원관은 추후 송편버섯을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효능과 활성물질을 밝히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