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7월 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석 앵커]
전직 법무부 장관 한동훈 후보 이야기였는데요. 허민 기자님. 검사장 포함해서 검찰 내부 이례적으로 80명 넘게 야만적 사태다, 법치가 이렇게 무너질 줄 말랐다. 성토장이 됐습니다.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저는 정치권 취재를 정말 오래 했습니다. 오래 했는데 정말 이 정도로 무엇이라고 할까 정말 다수의 힘으로 한 정파 정당이 자기네 뜻과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이를 추진하면서 이 형사 사법제도 그리고 이제 결국은 재판부까지 건드리는 이런 식의 무리한 추진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굉장히 황당하고 제가 보기에는. 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여전히 미완의 프로젝트에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검사장 포함해서 여든 다섯 명이나 되는 분들이 내부망 이프로스에 막 부글부글 끓는 심정을 호소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당연하다고 보고요.
사실은 이것이 검사 탄핵, 공직자 탄핵, 대통령 탄핵을 포함해서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 명백한 위법 사안이 있을 때 추진될 수 있는 것인데 지금 전부 다 뇌피셜이에요. 아니면 추상적인 주장. 그리고 일방적인 주장이에요. 일부 언론의 주장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것을 탄핵의 재료로 쓰는 것인데. 이런 것들이 지금 민주당의 앞길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의 앞길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저는 굉장히 우려가 되지 않을 수가 없고요. 제가 사실은 친명 핵심으로부터 이재명 대표는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냐, 했더니 의외의 말을 들었어요. 오늘 들은 이야기인데 이재명 대표도 사석이나 공개되지 않은 자리에서 이것 조금 부담스러운 것 아닌가, 이것이 나갔을 때 역풍이 불지 않겠는가. 이런 우려를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물론 이제 방탄과 대권을 옹호하기 위해서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서 민주당 내부에서 당심을 가지고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기는 한데 당심을 움직이는 것이 결국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열성적인 지지층, 열광적인 지지층 이런 쪽이기 때문에 그러한 그쪽의 요구를 피할 수가 없다고 하는 그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정말 대한민국 민주주의 미완의 프로젝트 있어서 언제 이것이 완성될지 굉장히 우려되고 걱정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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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