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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하철역 폭발물 의심 신고에 ‘발칵’…알고 보니 다니엘 전지

2024-07-15 14:35 사회

 실험용 다니엘 전지(출처=사이언스트리)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 화장실에 사제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이 한동안 통제되는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발견된 폭탄 의심 물체는 폭발 위험이 없는 '다니엘 전지'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사제 폭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 내 여자화장실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이에 군 폭발물처리반, 경찰특공대, 지하철 경찰대까지 출동했습니다. 폭발을 대비해 개봉역 출입을 1시간 반 동안 통제했습니다.

폭발물처리반에서 확인한 결과 폭발물 의심 물체는 주로 학교 등에서 화학실험용으로 쓰는 다니엘 전지였습니다. 전지에는 빨간색, 파란색으로 된 전선이 엉켜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목격자는 "경찰특공대에 군용 차량까지 역 앞으로 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경찰이 한동안 역 출입을 못 하게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폭발 위험이 없는 다니엘 전지가 발견됐던 만큼 별도 수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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