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다니엘 전지(출처=사이언스트리)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사제 폭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이용객이 역사 내 여자화장실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이에 군 폭발물처리반, 경찰특공대, 지하철 경찰대까지 출동했습니다. 폭발을 대비해 개봉역 출입을 1시간 반 동안 통제했습니다.
폭발물처리반에서 확인한 결과 폭발물 의심 물체는 주로 학교 등에서 화학실험용으로 쓰는 다니엘 전지였습니다. 전지에는 빨간색, 파란색으로 된 전선이 엉켜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목격자는 "경찰특공대에 군용 차량까지 역 앞으로 와서 깜짝 놀랐다"라며 "경찰이 한동안 역 출입을 못 하게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폭발 위험이 없는 다니엘 전지가 발견됐던 만큼 별도 수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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