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의 아동·청소년 놀이시간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252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서울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아동이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190.2분으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1년(142.9분)보다는 늘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전인 2017년(360.1분), 2019년(382.3분)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전자기기를 이용한 놀이시간이 신체 활동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주일 중 TV 시청, 스마트폰 보기, 게임 등은 5.86시간인 반면 실·내외에서 뛰어노는 시간은 2.73시간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종식 이후 아동의 행복 지수는 상승했고 우울·화·외로움·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