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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10%…곳곳 패닉
2024-08-05 19:30 경제

[앵커]
역대 최악의 폭락에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극에 달한 하루였습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10%안팎씩 뚝뚝 떨어졌는데요. 

특히나개미 투자자들 불안감이 큰데요.

안건우 기자 보도 보시고 앞으로 전망이 어떤지,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문가에게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주'라 불리는 삼성전자 주가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10.3% 빠졌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없었던 낙폭입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1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7월 고점보다 37% 넘게 빠진 겁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개인 투자자들이 나홀로 받아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퇴직연금 계좌로 주식투자에 나선 직장인이나 재테크로 주식을 샀던 개인투자자들은 당혹스러움을 넘어 충격이라는 반응입니다.

[정홍섭 / 서울 송파구]
"많이 좀 당황은 했죠. 왜냐하면 이 정도까지 데미지가 있을 줄은 몰랐었어요. 그런데 너무 데미지가 크네요."

[개인투자자]
"투자도 많이 했는데 손실도 많이 크고 최근에 이제 장 좋아진다 싶었는데 이게 바로바로 뚝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온라인 주식 토론방에서도 "일년 동안 오른 주가가 이틀만에 도로아미타불 됐다",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 더하다"는 투자자들의 하소연이 하루종일 쏟아졌습니다.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개미 투자자, 이른바 '빚투족'들의 공포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담보된 주식의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강제 매매가 이뤄질 수 있어 주가가 더 하락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에 돈을 빌려 투자한 금액은 올 초만 해도 17조 원대였다가 최근 19조 원대로 늘었습니다.

증시 폭락의 패닉이 확산되면서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때처럼 정부의 반대매매 유예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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