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일(7일) 최고위원회의를 '비상경제점검회의'로 변경해 경제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외환위기 때 만큼 당장 먹고 사는 게 어렵다"며 윤석열 정권의 민생 정책이 실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이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의 휴가 대부분을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 "전국 곳곳 시장 상가에 공실이 얼마나 많은지, 상인들이 얼마나 등골 휘는지 살펴봐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해 국회를 통과시킨 민생회복 지원금법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민생을 살릴 '심폐 소생'이다. 지역 경기에 숨통을 틔어주는 검증된 것인데, (정부가) 안 한다는 건 민생을 살릴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제가 비상 상황이다.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시에 8%p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며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비상경제점검회의로 변경해서 경제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