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지역경제가 반도체와 전자부품, 의약품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습니다.
특히 인천(30.2%), 경기(19.7%), 대전(12.0%)에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면서 증가폭이 컸습니다.
제약·바이오 본사가 밀집한 인천에서 의약품 생산은 152.5% 급증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와 글로벌 수요 확대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관련 사업체가 밀집한 경기 지역에서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은 38.5% 뛰었습니다.
수출도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 9.9%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35.5%), 충남(16.9%), 제주(9.4%)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