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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산 어린이 자전거, 내분비계 교란물질 최대 258배
2024-08-28 07:48 사회

 인천 중구 인천세관 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자전거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최대 258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에서 판매하는 인라인스케이트·킥보드·자전거·안경 및 선글라스 등 16개 제품 대상 안전성 검사 결과, 8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거나 물리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어린이용 자전거 1개 제품의 안장에서 기준치 25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생식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안경테 1종은 코받침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170배 넘게 나왔고, 안경다리 장석 부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3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인라인 스케이트 2개 제품도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초과 검출됐고, 킥보드 2종은 안정성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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