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표현하고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AI 집사 로봇.
영화 속이 아닌 우리 일상에도 곧 등장할까요.
국내 전자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두발로 걸어다니는 'AI 집사 로봇'
숙면을 위한 조명까지 챙겨줍니다.
[LG전자 관계자 (현지시각 6일)]
"안녕 LG, 수면 모드로 바꿔줘."
[LG전자 이동형 AI 홈 허브 (현지시각 6일)]
"네 수면 모드로 바꿔 드릴게요. 별빛 라이트를 켜드릴테니 좋은 밤 되세요"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에서 선보인 AI 집사는, 잘했다고 머리를 쓰다듬자 눈이 하트로 바뀌며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류주현 /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보이스 허브가 주축이 되어서요. 각 AI 가전들과 연결시켜 고객의 삶을 더 편안하게 (합니다.)"
삼성전자도 공 모양을 닮은 AI 집사 볼리를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현지시각 6일)]
볼리야. 토요일에 친구랑 베를린에서 갈 곳 좀 추천해 줘.
[삼성전자 AI 로봇 '볼리'(현지시각 6일)]
그럼요. 이번 주말에 베를린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해드릴게요.
바닥에 빔 프로젝터를 쏴 유명 명소 사진을 보여줍니다.
볼리는 약 먹을 시간도 챙겨주고, 전화가 걸려오면 알려주기도 합니다.
내년이면 만나볼 수 있어 AI 집사 로봇이 우리 삶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