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7월 이후 73일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36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고,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 및 분석했다"고 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에서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일본 총리도 "정보 수집과 분석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