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 차량 소유주들이 이달 말 벤츠코리아 본사 앞에서 벤츠가 소비자를 기망했다고 주장하며 집회를 진행합니다.
'벤츠 EQ 파라시스 기망판매 비대위'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고 어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비대위 관계자는 채널A에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로 벤츠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며 "벤츠 코리아가 전기차 홍보 과정에서 세계 1위 판매 CATL 배터리를 표기한 것과 다르게, 파라시스를 사용해 소비자를 기망했다"고 집회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벤츠가 소비자 기망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하지 않고, 지난 9일 전기차주에 30만원 바우처를 지급한다고만 밝힌 것에 대해서도 비판할 예정입니다.
비대위 관계자는 "27일 열리는 집회는 고 메르세데스 벤츠님께서 별세했다는 주제가 될 것"이라며 "사인은 파라시스 배터리 기망판매에 30만원으로 대응한 것이 집회의 결정적 배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비대위는 벤츠를 상대로 집단소송도 준비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는 21일에는 법률사무소 나루의 하종선 변호사가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송설명회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