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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최순실보다 더해…V1 누구인지”
2024-09-12 11:32 정치

 사진=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범죄의혹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김건희'라는 이름 석 자가 불공정과 국정농단의 대명사가 됐다"며 "최순실보다 더한 국정농단이라는 국민의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는 최근 마포대교 일대를 찾아 119구조대원, 경찰관 등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한다. 김 여사가 경청·조치·개선 같은 단어를 쓰는 모습은 마치 자신을 통치자로 여기는 것 같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용산에 'V1'과 'V2'가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V1이 누구인지 분명해지는 것 같다"면서 "실제로 김 여사는 이 정권에 있어서 성역 중 성역으로 존재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절대 다수가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으로 각종 범죄 의혹과 국정 농단의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고 실종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 지역 자문위원들을 만나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반 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민 갈라치기 선동병이 또 도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 총선개입 의혹이 커지니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라며 "정작 반국가세력은 대통령 가까이에 있다.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담은 헌법을 부정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자가 누구인지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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