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국경일로 여겨지는 독립기념일(9월 16일)을 앞두고 사흘간 247명이 피살됐습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멕시코 안보당국은 현지시각 13∼15일에 32개 주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247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28명이 숨진 과나후아토주였고, 시날로아주와 멕시코주에서도 각각 24명이 숨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시날로아에서는 카르텔 주도권을 두고 다투는 두 분파간 분쟁이 일어나면서 피해 양상이 잔혹했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습니다.
이에 시날로아를 포함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전 문제로 독립 기념 공식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에서는 명절과 공휴일에 강력사건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