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중립성을 지키는 방벽이자 울타리가 되겠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오늘 취임식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여야 정치권이 눈에 불을켜고 주시하는 민감한 사건이 쌓여 있어설까요?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검찰청에서 취임식을 한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 일성으로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방벽이자 울타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 피의자인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의 처리 과정의 중립을 강조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전임 검찰총장들도 취임 일성으로 검찰 조직을 흔들고 장악하려는 외풍을 경계해 왔습니다.
[이원석/당시 검찰총장(2022년)]
"검찰 제도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과 함께, 검찰의 잣대가 굽었다 펴졌다를 거듭했고."
[윤석열/당시 검찰총장(2019년)]
"오로지 헌법과 법에 따라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하고, 사익이나 특정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됩니다."
한편 오늘 법무부는 검찰 2인자인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진동 대구고검장을, 심 총장 지명으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에는 김석우 법무연수원장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