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어제 친한계 의원과 만찬에 이어 오늘은 원외위원장들과 만났는데요.
김건희 여사 리스크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친한계 내에서는 김 여사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 특검법 통과 막으려면 더 이상 활동 자제도 선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친한계는 김건희 여사 의혹들과 관련해 더 이상 사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한동훈 대표와의 만찬에 참석한 한 친한계 인사는 "어떤 폭탄이 떨어질지 모르니 더 불안한 상황"이라며 "사과 이상의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 조치로는 당분간 공개 활동 자제 선언 등이 거론됩니다.
오늘 한 대표와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만남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용산이 결자해지 하라" "이제 정리해야 한다"는데 이어, "여사는 선출된 권력도 아닌데 왜 모두가 피해봐야 하냐"며 "여사 스스로 특검법 받겠다고 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대표는 "민심을 잘 파악하고 따르자"는 취지로 답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정치가 결국은 국민과 민심을 따르는 건데요. 그게 뭐가 정답인지는 어렵잖아요."
친한계 내에서는 계속 김 여사 이슈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한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압박도 나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솔직히 검찰 기소 없이 다음 특검법을 막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