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산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는 귀빈을 모실 때 난초에 이름을 붙여준다네요.
윤 대통령 부부 이름을 딴 난초명명식이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싱가포르 총리 부부와 보라빛 꽃이 만개한 난초 앞에 섰습니다.
이 난초의 이름은 우리 대통령 부부의 이름을 딴 윤석열 김건희 난초입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환영과 예우의 뜻으로 새롭게 배양한 난초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주는 난초명명식 행사입니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를 찾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도 난초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양국정상은 회담에서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첨단 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로렌스 웡 / 싱가포르 총리]
"우리 양 국가는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잘 아시겠지만 '아시아 호랑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싱가포르 공동기자회견]
"싱가포르는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입니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유일한 전기차 제조 공장인 현대자동차 혁신센터를 시찰했습니다.
지난해 준공된 이곳은 AI와 로봇이 차량을 제조하는 미래형 공장입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후 양국 기업인들과 함께 타르만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합니다.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싱가포르)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