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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는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함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오늘(5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일정을 7일 토요일 오후 7시로 예정하고 있다”며 “김 여사 특검법 표결도 그날 같이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당초 10일이었던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일정을 7일로 조정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처리할 때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법 재의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이 7일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재적의원의 과반이 넘는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가결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