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가장 질서있는 퇴진은 탄핵"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 담장을 넘어 계엄을 막았지만 분노와 흥분 속에서 겨우 나흘 만에 이뤄지는 탄핵을 확신할 수 없었고 대통령에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탄핵 표결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적 공백을 초래하고, 민심이 수용하지 않고,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면서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합헌성을 따져보겠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여기는 질서도 없고 퇴진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죽는 길이 곧 사는 길"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어렵게 건넜던 탄핵의 강보다 크고 깊은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할 지 모르지만 우리 당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탄핵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 찬성표를 던지게 될 국민의힘 의원은 총 다섯 명이 됐습니다.
지난 표결에 찬성한 안철수·김예지 의원과 최근 조경태·김상욱 의원도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