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응답은 75%, 계엄사태에 대해 "내란"이라고 밝힌 응답은 71%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11%, 부정평가가 85%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역별 지지율은 전국에서 10%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
대구·경북(TK)은 전주보다 5%포인트 내린 16%, 부산·울산·경남(PK)은 18%, 서울과 인천·경기는 각각 10%, 대전·세종·충청은 9%, 광주·전라는 3%입니다.
연령별로는 30~50대 6~7%, 18~29세 3%였습니다. 60대는 17%, 70대 이상은 28%였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이 75%, '반대'가 21%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TK는 찬성 62%·반대 33%, PK는 찬성 66%·반대 30%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찬성 81%, 대전·세종·충청은 찬성이 73%입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찬성이 49%로 반대(43%)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50대 이하에서는 찬성이 80%대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한다고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71%로 나타났습니다.
내란이 아니라고 본 비율은 2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총 통화 6327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