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각 어제(12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기념으로 뉴욕증권거래소를 찾아 개장 종을 울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뉴욕 증시 거래를 알리는 종을 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는 지난달 5일 미 대선 승리 후 맨해튼에 화려하게 복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선거 유세 때 자신의 등장곡이던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와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 트럼프 당선인은 개장종을 울리기 전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연설을 통해 "대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 그 위대하고 크고 아름다운 기업들, 아무도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미국 내 제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자신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에 대한 질문을 받은 트럼프 당선인은 "난 두 개의 주요 전선을 보고 있다.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다"면서도 "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난 그가 상대해본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