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었으며 북한이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3일 실패한 계엄 사태는 "충격적이었고 잘못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신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악용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 미국에 이익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의 정치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확대로 한반도의 비핵화 추세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