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번화가 긴자 거리. 값비싼 월세 탓에 웬만한 일본인들도 장사 할 엄두를 못 내는 곳이다. 밥 한끼 먹은 것만으로도 자랑거리가 된다는 이곳 긴자에서 당당히 한식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윤미월 씨(61). 예약제로 운영되는 그녀의 한식당은 이미 한 달 치 예약이 마감되었을 정도로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미월 씨는 한식당의 오너 셰프이자 유일한 셰프인데.
재료 손질부터 조리, 플레이팅까지 그녀의 손길을 거쳐야 손님상에 나갈 수 있다. 그녀는 일본인들에게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기 위해 11가지 이상의 메뉴를 코스로 대접하는데.
삼계탕의 경우 뼈를 일일이 발라 죽과 함께 편하게 떠먹을 수 있게 만든다.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전통 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별 식성을 파악해 변형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 일본 손님들은 그녀의 음식을 하나의 예술 같다고 표현할 정도다. 입과 눈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요리 솜씨 덕에 4년 연속 미슐랭 2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는데... 전문적으로 요리 한번 배운 적 없던 그녀는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밤무대 가수에서 연 매출 200억 원의 셰프가 되다!
이십대 시절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미월 씨. 동시대에 활동했던 이미자, 남진 등의 일류 가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하지만 그녀를 흠모했던 밴드 마스터에게 납치당하듯이 끌려가 원치 않은 결혼을 해야만 했고, 강제로 시작된 결혼 생활은 불행했다. 결국 모아둔 돈 전부를 남편에게 위자료로 주고 달아나듯 일본으로 향했다는 그녀. 한창 엄마 품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이 눈에 밟혔지만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그녀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오랜 꿈이었던 가수의 길을 접고, 일본에서 한식당을 차렸다는 미월 씨. 요리 한번 배워본 적 없던 그녀가 식당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요리 솜씨 덕분이었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운 조리법에 본인의 아이디어를 더해 메뉴 하나하나를 완성해갔다는 그녀. 맛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연습과 시식 과정을 거쳐왔고, 이 원칙은 한식당을 개업한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런 철저한 노력 덕분에‘조센진’이라 멸시받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본에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윤미월 씨. 이제는 소위‘잘 나가는’한식당 셰프를 넘어 한식의 위상을 높이는 한식 전도사를 꿈꾸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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