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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75회 2020-04-14 | 275 회

# 잘 쓴 글씨 하나로 연매출 4억 5천만 원!
세상에 많고 많은 직업 중에 글씨를 팔아 한 해 4억 5천만 원을 번다는 오늘의 주인공. 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일을 해낸 사람은 대전에서 캘리그래피(손으로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나현 씨다. 잘 쓴 글씨체 하나로 인생역전을 이루기까지 남다른 비법이 숨어 있다는데. 첫 아이의 돌을 기념해 추억을 남겨주고자 손수 지문트리 방명록을 만들었던 그녀. 개인 sns에 후기를 올린 것이 화제가 됐고 돌잔치를 앞둔 엄마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그렇게 3000원짜리 캔버스와 1500원짜리 붓 펜으로 겁 없이 뛰어든 창업! 손님의 마음을 손 글씨로 적어내며 첫 달 60만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글씨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상품을 연구한 결과, 7년이 지난 지금 드라이플라워와 엽서, 기념일 3종 세트(현수막, 기념패, 수건)를 비롯해 가족 티셔츠와 도장, 간판과 벽화까지. 그 종류만도 20여 가지에 달한다. 이렇듯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취향 저격하며 연매출 4억 5천만 원의 대박신화를 쓰게 되었다.

# 시련을 기회로, 슈퍼우먼의 길을 걷다.
성공한 글씨 장사꾼으로 통하지만, 독종, 억척 사장님으로 더 유명하다는 나현 씨. 아무리 다급한 주문도 절대 거절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기념일 상품을 의뢰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기쁜 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그녀. 아이들이 아파 병원치료를 받는 날은 물론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침대에 누워서도 손에서 펜을 놓지 않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손님들의 마음을 얻고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의 성공이 있기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미대생을 꿈꾸던 열아홉에 찾아온 시련.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혼으로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게 되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뒤늦게 사이버대학 영문과에 진학. 서른 살까지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초등학생 영어 강사로 살아왔다. 꿈이 아닌 살아내는 것에 급급했던 그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하며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게 되는데. 하지만 우연치 않은 계기로 캘리그래피 세계에 빠져들며 다시 미술가의 꿈을 키우게 나현 씨. 올해 조형미술학과 대학원에 진학하며 제2의 인생을 꽃피우려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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