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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78회 2020-05-05 | 278 회

# 생각만 단순하게 바꿨을 뿐인데 연매출 5억!
뭐든 기본에 충실한 것이 제일이라는 39년 만두인생 완석 씨! 여기저기 한눈팔지 않고 한 우물만 깊게 파야 돈이 모인다 말하는데.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3시간을 꼬박 한자리에 서서 춤을 추듯 경쾌한 리듬에 맞춰 만두를 빚는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등 남녀노소, 국적불문, 입맛에 따라 다양한 만두를 판매하고 있다. 만두를 간식으로 즐겨 찾는 젊은 사람들을 위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게 먹을 수 있는 찹쌀만두피를 개발하는가 하면, 추억의 찐빵과 왕만두에 익숙한 어르신들을 위해 두꺼운 빵피를 사용하고, 저녁시간 든든한 한 끼로 만두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선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는 만두피를 활용한 만둣국용도 인기 만점이다. 최근에는 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오징어를 두툼하게 썰어 넣은 신 메뉴도 개발 중이다. 이렇듯 만두 메뉴는 계속 업그레이드되지만 돈 모으는 비결만큼은 고지식한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완석 씨!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비싼 정직함을 산 덕분에 500원 만두로 연매출 5억 원의 성공신화를 이루게 됐다.

# 떠돌이 고아에서 500원 만두로 10억 자산가가 된 사연은?
능력 없는 아버지를 두고 새 가정을 꾸려 떠난 어머니와 요양을 하겠다고 아이들을 모두 버린 아버지, 그의 어린 시절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포장마차에서 쓰다 버린 연탄재에서 나오는 작은 온기를 이불 삼아 잠들고, 배고픔을 없애기 위해 구걸하는 일도 허다했다.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평범한 일도 완석 씨에게는 꿈에 불과했다.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며 잠자리와 배고픔만 겨우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다 18살이 되던 무렵,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만두집에 반해 그 집의 설거지 꾼이 되었고 만두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어렵사리 만두 빚을 기회를 얻게 된 완석 씨! 남들은 몇 년씩 걸리는 일을 3일 만에 완벽하게 마스터할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났던 그는 유명세를 타며 여기저기 러브콜을 받는다. 태어나 처음으로 큰돈을 만져보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꾼 것도 잠시! 어렵게 모은 돈을 투자 사기로 모두 잃게 되고 삶을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순간 자식들이 자신과 똑같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후 하루 서너 시간씩 자며 악착같이 돈을 모으게 되는데. 4년 만에 빚을 모두 청산하고 자신을 처음 일으켜준 만두로 인생의 재기를 꿈꾸게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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