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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80회 2020-05-19 | 280 회

#. 미슐랭 레스토랑을 박차고 시장으로 온 셰프
잘 키운 아들 하나 열 갑부 안 부럽다? 학창 시절, 공부에 흥미가 없어 꼴찌를 면치 못했던 아들 요한 씨. 하지만 아버지 경기 씨는 여느 아버지들과 달리 학교성적으로 혼내는 일이 없었다. 오히려 요리에 흥미를 느낀 아들을 위해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쌈짓돈을 모아 매년 해외여행을 보내주었을 정도. 덕분에 요한 씨는 30여 개가 넘는 나라들을 다니며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 음식부터 길거리에서 파는 노점 음식까지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공부대신 요리에 대한 소질을 갈고 닦은 끝에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미국의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합격한 요한 씨. 시장 반찬가게에서 하루 18시간씩 일을 하며 부모님이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유학길에 오른 후, 열정과 재능이 남달랐던 그는 월매출 80억에 달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해산물 메인 셰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2년 전, 군대에 가기 위해 돌아온 한국에서 형편이 아주 어려워진 부모님을 보고 곁에 남는 길을 택하는데. 이후 반찬가게 매출을 무려 4배나 상승시키며 연매출 8억 5천만 원의 신화를 쓰고 있다.

#. 평범한 반찬가게를 거부한다! 대세는 반찬 편집 숍!
미슐랭 셰프 시절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 차별화된 반찬가게를 탄생시킨 요한 씨! 그가 생각한 것은 요리에 관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반찬 편집 숍’이다. 반찬뿐 아니라 전국 60여 개 농가를 직접 찾아다니며 구한 식재료를 배치하고,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한 밀키트(Meal Kit)를 판매하는 것! 또한, 시장 반찬가게는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탈피! 통유리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외관에 가게 안은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향초를 피워 반찬냄새 대신 좋은 향이 나도록 만들었다. 덕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빵집이나 미용실로 착각할 정도라고. 거기에 행인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한 발상도 남다르다. 돈가스나 과일 건조 칩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식코너를 준비하고, 어른들에게는 샐러리 등 채소를 갈아 만든 웰컴 드링크를 제공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여기에 SNS를 이용한 회원제를 운영! 매주 할인쿠폰을 발송하는 것은 물론 특제 소스로 만든 반숙 계란장과 참두릅 무침 등 계절별 프리미엄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팬을 자처하는 회원이 현재 6천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런 아들의 남다른 사업수완 덕분에 부자(父子)의 가게는 지금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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