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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82회 2020-06-02 | 282 회

#. 16번 실패 후 성공한 알부자의 성공 비법
충청북도 청주시의 한적한 시골 농장에서 일반 케이지 방식이 아닌 넓은 농장에서 닭을 키우고 있는 각현 씨. 매일 닭이 낳은 2,000여개의 유정란을 판매한다.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로 팔려나갈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배달을 받는 회원만 1,800명에 달한다는데. 없어서 못 판다는 이 유정란의 가격은 한 알에 1,000원! 일반 달걀보다 훨씬 비싼 이 황금알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이유는 뭘까? 각현 씨는 닭에 관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손수 만들고 있다. 10가지가 넘는 곡물을 배합해 6일에 걸쳐 먹이를 만들고 풀로 김치까지 담가 닭들에게 주고 있다. 그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남들이 따라 하기 힘든 나만의 방법으로 해야 망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남들이 잘된다고 하면 무작정 따라 하다가 실패하며 얻은 교훈이다. 그가 16번 실패하며 얻은 교훈은 또 있다. 바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 각현 씨는 당일 생산, 당일 발송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회원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기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은 신선한 달걀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데. 이 원칙을 10년째 지켜오고 있다. 마지막 비법은 환경을 탓하지 말고 무너지지 않는 기본을 만들라는 것이다. 닭이 건강해야 좋은 달걀을 낳는다고 생각한 각현 씨. 병아리 때부터 체력을 키워주기 위해 직접 사육장을 만들어 운동을 시키며 면역력이 강한 닭으로 키우고 있다. 그 결과 단 한 번도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고 오히려 그 시기에 매출이 더 오르게 됐다.

#. 유정란을 넘어선 새로운 사업 개발
20여 년간 16번을 망하고 이제 더 이상 무너지지 않는 필승 비법을 깨달은 각현 씨. 유정란으로 4억 원의 연매출을 달성했지만, 그의 길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포장마차, 호프집, 석갈비, 닭백숙 등 22살부터 장사를 시작해 16개의 사업을 벌였으나 2년 이상 유지하지 못한 채 모두 실패를 맛봤던 각현 씨. 아버지의 비난과 친구들의 손가락질에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찾아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그다. 하지만 어머니의 눈물에 다시 일어서기로 결심. 친구가 하는 물수건 배달 일을 도우며 장사가 잘되는 집의 공통점을 찾기에 이르는데. 그렇게 맨몸으로 뛰며 실패의 경험을 성공의 비법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농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체험농장을 준비 중이라는 각현 씨. 흔히 닭 농장은 닭의 변 냄새가 가득하다는 고정관념을 갖기 마련. 하지만 농장은 물론, 닭에서도 변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 이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직접 조형물을 만들고 골동품을 모아 닭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닭의 울음소리처럼 힘차고 쾌활한 각현 씨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본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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