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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박채윤 특혜 대통령이 지시”
2017-02-08 06:48 정치
안종범 전 수석은 박채윤 씨에게 특혜를 주고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안 전 수석이 박 씨에게 특혜를 준 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인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재 원장의 부인이자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인 박채윤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수석

[박채윤 /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아,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 그럼 이거 어떡하나"

[안종범 / 전 정책조정 수석]
"아이고 고맙습니다. 지나서도 받을게요."

최근 특검 조사에서 안종범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박채윤 대표를 도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박 대표를 특정하면서 잘 해주라고 했다는 것.

하지만 명품 가방과 현금은 박 대표가 자발적으로 준 것일뿐 뇌물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김영재 원장 부부가 최순실 씨에게 사업 편의 청탁을 하면, 최 씨가 청와대에 청탁을 전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안 수석에게 직접 지시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의료계 최순실'로 불리는 박 대표는 특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던 최 씨와는 달리 공세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박 대표가 특검 조사실 내에서는 적극적으로 할 말을 다 하며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구속된 박채윤 대표에 이어 남편 김영재 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편집: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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