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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vs 태극기…사실상 마지막 주말집회
2017-03-11 19:21 뉴스A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 첫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134일째 이어온 촛불집회는 사실상 마지막 주말집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각 촛불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오후 4시부터 시작된 1,2부 행사를 마치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진은 청와대, 총리공관 방면과 종로, 을지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말 촛불집회는 지난 설 연휴를 제외하고 지난해 10월 29일부터 매주 열렸는데요, 오늘로서 20번째 집회를 개최했고 134일간 촛불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즉각 퇴진' 구호로 시작한 촛불집회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관료와 대기업 총수에 대한 처벌을 함께 촉구해 왔는데요. 어제 박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이뤄지자 이제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외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이 주장하는 지난 19차에 걸친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모두 1천600만 명에 육박하는데요, 지난 6차 촛불집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이 허용되기도 했습니다.

'촛불은 직접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주권자 행동'이란 내용의 '촛불권리선언'도 오늘 발표했습니다.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 사전 집회에서는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을 날카롭게 풍자하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주말 정기 촛불집회는 오늘로서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최 측은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비정기적으로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한효준 조승현 박연수 김용우 조세권
영상편집: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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