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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내 평양 초토화’…美 ICBM 시험발사
2017-04-27 19:21 뉴스A

미국의 이번 대북 메시지는 북한을 향해 던지는 최후통첩의 성격이 짙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30분 만에 평양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사일 발사 명령이 떨어지자,

[현장음]
"미사일 발사가 해제되었습니다."

엄청난 굉음과 진동이 느껴집니다.

[현장음]
"발사장치 폐쇄문이 열립니다"

잠시 뒤 미사일이 강한 화염을 뿜으며 솟구치더니 대기권 밖 우주로 진입합니다.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채 발사된 미사일은 6400km를 비행한 뒤 남태평양 목표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3는 3단 고체 로켓으로 구성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평가됩니다.

최대 사거리 1만 3000km로 평양을 직접 타격할 수 있고, 최고 시속 마하 23으로 반덴버그 기지에서 30분이면 평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미니트맨3에 탑재된 핵탄두의 위력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22배가 넘습니다.

미국은 현재 미니트맨3 미사일을 450기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이번 발사 시험이 이미 1년 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미군은 지난해에도 미니트맨3를 2차례 시험 발사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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