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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용돈 더 드리려 모친에 돈 빌려” 해명
2017-06-07 19:19 뉴스A

아들은 금융자산이 10억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에게 거액을 돈을 빌렸고, 이때 차용증까지 써 줬습니다.

오늘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금융 자산만 10억 원이 넘는 김동연 후보자가 모친으로부터 1억 7천여만 원을 차용증을 쓰고 빌린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부동산 투기를 감추거나 증여세를 탈루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겁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모자지간에 차용증을 쓴다는 것도 조금…

김 후보자는 어머니께 이자로 용돈을 더 드리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어머니가 갖고 있는 돈을 빌려서 이자라고 하면 조금 그렇습니다만, 조금 여유있게 용돈을 드리는 개념으로 했던 것입니다.
(차용증을 쓴 이유는) 이런 재산문제에 있어서 빈틈없이 하기 위한 약간의 결벽증이 있습니다."

시력을 조작해 1977년 병역 신체검사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에는 당시 군의관이 2차 정밀검사를 한 결과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저도 병적표를 처음 봤는데요… 영어로 ENB 써놓고 대위 김정철 써 있습니다. 안과전문 군의관이라고 합니다."

1994년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해명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후보자]
파출소까지 가서 서로가 실랑이 하다보니까 쌍방이 됐다 아주 우연히도 제가 요금을 준 것이 입증이 됐어요.

아들의 이중국적 논란에 대해선 "현재 육군 병장으로 복무 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김영수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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