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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정유라 “저 잘못 말한 게 있나요?”
2017-06-20 19:04 정치

정유라 씨는 검찰에서 자신을 옥죄는 진술을 몇 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변호인에게 "제가 잘못 말한 게 있나요"라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의 두 번째 구속영장엔 정 씨가 삼성의 승마지원을 알고도 숨기려 했던 구체적인 증거들이 담겼습니다.

유럽 대회에서 탔던 말 3마리 모두 정 씨가 직접 시승한 뒤 구입했고, 또 지원 사실을 숨기려고 개인 자격으로만 대회에 출전했다는 것입니다.

말들을 전 소유주 명의로 차명 보유하는 수법을 쓰기도 했습니다.

정 씨는 검찰에서 말 소유주 세탁과정을 일부 진술해놓고 변호인에겐 "잘못 말한 게 있느냐”라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범죄 행위를 고의적으로 숨기려 한 의도가 짙다"는 게 검찰의 판단.

정 씨의 변호인은 "정 씨가 아는 대로 진술했는데 검찰이 무리한 수사로 모녀를 엮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씨가 덴마크 구금 당시 몰타 시민권 취득을 시도하는 등 도주 우려도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도주 우려에 대해선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도주할 우려 없다고 대답 드렸습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정기섭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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