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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사회적 기업…‘일자리 창출의 대안’
2017-06-23 20:06 사회

사회적 기업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익도 실현하고 이윤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은 10년 만에 15배가 넘는 인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창업한 이 사회적기업은 직원 240명 가운데 200명이 발달장애인 입니다.

빵과 과자, 다양한 인쇄물을 제작해 210개 기업에 납품하면서 지난해 45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빵과 과자를 만드는 과정은 철저한 위생관리 속에 진행되는데요.

맛도 모양도 일반 제과점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어 회사 직장인들의 간식용으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이 사회적기업은 카페 안에 작은 갤러리와 작업실을 운영하며 주목받지 못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판매합니다.

[고보미 / 에이컴퍼니 에디터]
"신진작가들의 경우 아무래도 작품 전시라든지 판매의 기회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정부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법을 만든지 올해로 10년.

그 사이 고용인원은 2007년말 2천5백명에서 지난달말 3만8천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회적기업 10주년 기념 국제 포럼을 열고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사회적기업 지원에 적극 동참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향후 10년 안에 사회적기업의 경제규모를 GDP 대비 3%로 만들어보길 제안합니다. 사회적기업 10만개를 만들어보는 것도 제안합니다.

앞으로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면서 일자리까지 만드는 새로운 경제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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