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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최순실, 고액 돈가방 들고 ‘세관 프리패스’
2017-06-25 19:39 뉴스A

최순실 씨의 관세청장 인사 개입 의혹에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최 씨의 측근이었다 등을 돌린 노승일 씨는 최 씨가 거액을 국외로 무단 반출하고 공항에서도 VIP 대접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최 씨의 인사개입 의혹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이동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 전 부장은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시사프로그램‘'외부자들'에 출연해 최 씨 일가의 세관 '프리패스'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2만5000유로면 나갈 때도 신고해야 되고 들어올 때도 신고해야 되거든요. 프리패스예요. 프리패스. 이들은 VIP입니다."

노 전 부장은 또 최 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면 모 항공사 지점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최 씨를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최순실은 딱 백 하나 끼고 오고요. 비싼 케이스 3개를 OO항공 지점장이 끌고 나오고."

최 씨의 특혜 뒤에는 고위관료와 대기업 관계자의 조직적인 조력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최 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씨 역시 최 씨의 지시를 받고 관세청장 인사를 좌우하려 했던 정황이 녹음파일에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관세청장 인사에 최 씨가 개입했느냐'는 검찰의 추궁에 "전혀 모르고 놀랍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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