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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맹견과 마주쳤을 때 대처법은?
2017-07-01 19:39 뉴스A

최근 사나운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택가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불안해 하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길에서 사나운 개를 마주쳤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정하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 사이로 간간히 목줄 없이 뛰노는 반려견이 보입니다.

최근 사나운 개에 물려 치명상을 입은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김현정 / 경기도 용인
"저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목줄 착용해야 된다 생각해요."

내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맹견 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나운 개와 마주쳤을 때는 절대 뛰어서 도망가면 안됩니다. 흥분한 개는 뛰거나 과도한 동작을 본 순간 사냥본능이 발동해 공격성향을 보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맹견의 공격에 넘어졌을 때는 자세를 최대한 웅크리고 양손은 깍지를 껴 목을 감싸줘야 합니다. 목덜미를 물어 제압하려는 개의 본능으로부터 목과 배를 보호해 치명상을 입는 걸 피하는 겁니다.

개가 진정한 듯 보여도 등뒤를 보이며 뛰어선 안되고 최대한 천천히 옆으로 걸으면서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맹견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견주들의 반려견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이찬종 / 애견훈련 전문가
"어렸을때부터 사회화 교육을 통해서 도심속 사람들이 많은 속에서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공격하려는 생각이 없도록…"

면허 제도를 통해 맹견 사육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관리 기준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정하니 기자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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